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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강상우-송민규 라인’ 나란히 공격포인트 두 자릿수 달성
출처: 코리아골닷컴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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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강-송 라인’이 다시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 전북 현대의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송민규는 시즌 10호 득점, 강상우는 10번째 도움을 나란히 기록했다.

포항은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전북과의 24라운드 맞대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맞불을 놓지 않고 템포를 조절하며 순간의 찬스를 노렸다. 그리고 후반 14분 단 한 번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결정을 지었다. 송민규는 아무런 제재 없이 프리헤더로 침착히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포항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강호 전북을 잡으며 시즌 막판 우승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주목할 점은 강상우와 송민규의 찰떡호흡이다. 강상우는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한 뒤 5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4개가 송민규를 향했다. 두 선수는 윙어와 풀백으로 측면에서 무서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세트피스에서도 한마음으로 득점을 만들고 있다.



우선 19라운드 대구FC전에서 강상우의 정확한 크로스가 송민규의 결승골을 도왔다. 20라운드 강원FC전에선 정확한 코너킥으로 송민규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22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도 프리킥 찬스에서 명품 크로스로 송민규의 득점을 이끌어내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렸다. 그리고 29라운드 전북전에서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송민규는 시즌 10호골을 터트리며 데뷔 이래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여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강상우 역시 10호 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도움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7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2위 대구의 정승원과는 3개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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