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김태완 감독, “전북, 솔직히 모두 위협적”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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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상주는 전북과 비교 열위를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상주는 27일 오후 4시 30분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0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상주가 전북을 꺾는다면 포항 스틸러스를 넘고 최대 3위까지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반대로 전북이 이기면 울산 현대를 넘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북이 누구 하나 빼놓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지만 준비한 것을 잘 펼쳐 보여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감독 사전 인터뷰 전문.
Q. 전북전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A. 전북은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우리도 나름대로 조합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하고 있다. 잘 준비하겠다.
Q. 포항전 끝으로 정규리그 종료. 정규리그에 대한 평가는?
A. 올 시즌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더할 나위가 없다. 이런 분위기로 계속 훈련이든 경기든 팀에서 함께 잘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2020 시즌 종료까지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했으면 한다.
Q. 전북전 주목할 만한 선수는?
A. 오현규 선수다. 강상우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올 시즌 유일한 전북전 득점자다. 기대하고 있다.
Q. 어제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여러 말들이 나왔다. 어땠나?
A. zoom을 활용한 방식이 나는 익숙해서 괜찮았는데 다른 분들은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송민규 선수 군 입대 발언에 대해서 부연 설명하자면 화면에 송민규 선수가 보여서 갑자기 생각이 났다. 물론 전체적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모든 선수들이 부담스럽고 위협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로서 참석했을 것이다. 송민규 선수도 어린 나이에 잘해주고 있어서 만약 군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면 군 복무를 이른 나이에 마치고 자신의 기량을 더욱 펼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상주도 오세훈, 오현규 등 U-22 자원들이 있다. 그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시는가?
A. 성인으로서 경기를 뛰고 생활하고 있다. 또 이른 시기에 입대해 그 시기를 군대에서 잘 보내고 있다. 선수들이 군대에 있으면서 사회의 치열한 경쟁을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선배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고 U-22 선수들이 부상만 없다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Q. 전북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A. 전북은 솔직하게 말하면 모두 위협적이다. 측면 이용 선수의 크로스, 구스타보의 헤딩, 바로우의 스피드, 김보경의 경기운영 등 전부 위협 그 자체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이 부동의 K리그 우승 팀이 아닌가 싶다.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준비한대로만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Q. 파이널A 첫 경기 각오는?
A. 끝까지 다함께 팀으로서 행복하게 축구를 하고자 한다. 다섯 경기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지더라도 포항전처럼 최대한 재밌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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