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비에이라 뒤이어 자랑스럽다"는 아스널 No.4 살리바
- 출처:인터풋볼|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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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신입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19, 프랑스)는 자국 선배들을 우러러보며 성장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9년 여름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뛰던 센터백 살리바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07억 원)로 알려졌다. 살리바는 곧바로 아스널에 합류하지 않고 생테티엔에서 1년 임대 생활을 보낸 후 올해 여름 아스널에 정식 입단했다.
살리바는 17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릴 적 티에리 앙리(43, 프랑스) 이름이 새겨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다녔다. 그때부터 아스널을 좋아했다. 내가 왜 그 유니폼을 갖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쇼핑하러 가면 오직 아스널 옷만 사고 싶어 했다"며 팬심을 공개했다.
이어 "그땐 워낙 어렸기 때문에 아스널 선수 중에서 프랑스 선수들만 알았다. 앙리와 패트리크 비에이라(44)를 좋아했다.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살리바의 아스널 등번호는 4번이다. 현역 시절 비에이라가 입던 번호다. 이에 대해 "No.4 유니폼을 입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다. 이 옷을 입고 활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다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비에이라뿐만 아니라 전 캡틴인 페어 메르테사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4번 유니폼을 입었다. 살리바 당신도 아스널 주장을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살리바는 "언젠가 아스널 주장 완장을 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곳 아스널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좋은 팀메이트들이 있다. 너무 흥분된다"는 입단 소감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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