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선화, 상대 카메룬 공격수에 ‘인종차별’ 모욕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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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CSL) 경기 도중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져 중국축구협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는 선전 FC 소속 카메룬 출신 공격수 존 메리다.
메리는 지난 4일 열린 상하이 선화와 CSL 홈경기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경기 도중 상대팀 벤치에서 날아든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은 메리는 따지기 위해 상하이 선화 벤치로 갔지만, 결과는 후반 추가시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것이었다.
메리는 AFP 통신을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역겹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 선수의 피해 사실을 파악한 선전 FC 구단은 중국축구협회에 공식 항의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에게 주어진 퇴장 징계 철회도 함께 요청할 예정이다.
메리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가 흑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모욕을 당했다. 여러분이 흑인이고 그런 식으로 모욕을 당한다면 기분이 어떨지 이야기해 보라”라며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CSL은 중국축구협회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인종차별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하이 선화는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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