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특급 '구바로우' K리그 적응기...앞으로 더 강해진다 [오!쎈 수원]
- 출처:OSEN|20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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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위력적인 ‘구바로우’ 콤비가 더 강력한 화력을 예고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3-1 로 승리했다. 전반 한교원과 김보경의 연속골이 터졌고, 후반 구스타보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수원은 교체 투입된 타가트가 뒤늦은 만회골을 넣었다.
전북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38을 기록해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 리그 4연승으로 가파를 상승세다. 반면 수원은 지난 라운드 울산에 무승부를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패배를 추가했다.
전북의 특급 외국인 듀오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향한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수원전에서도 둘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바로우는 전반 32분 김보경의 추가골을 돕는 예리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구스타보는 후반 24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K리그 무대에 데뷔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구바로우’ 콤비는 벌써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더 무서운 점은 아직 둘의 적응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바로우는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였기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중요했다. 선수 본인도 잘 적응 중이고,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구스타보는 직접 적응기가 끝나면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적응을 할수록 점점 더 잘하게 될 것이다. 동료들과 소통을 통해 (빠르게 적응해)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적응기가 끝나면 더 강력한 공격력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둘의 적응이 이토록 빠른 것은 무엇일까. 바로 어느 포지션 하나 빠지지 않는 전북의 막강한 스쿼드 덕분이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빠르게 한국 축구에 녹아들고 있다.
구스타보는 “K리그는 상당히 거칠고 압박이 심하다. 훈련을 통해 극복 중이다. 전북의 수비가 리그 최강이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
선수들간 활발한 대화 역시 낯선 무대에 빠르게 정착하는 비결이다. 구스타보는 “어느 나라에 가든 적응할 때 언어가 중요하다. 경기장 안에서 순간적으로 소통할 때 어려움이 있지만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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