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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스타 오스카, “FIFA 규정 바꿀 수 있다면 中 귀화”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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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럽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가 만약 FIFA 규정을 바꿀 수 있다면 중국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말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중국 매체 <동방체육일보>를 인용해 오스카가 중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스카는 이 인터뷰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만약 좋은 미드필더를 필요로 한다면,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국을 좋아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라며 중국 선수들과 중국 유니폼을 입게 된 귀화 선수들을 응원했다.

올해 만 28세인 오스카는 한때 세계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던 선수였다. 2008년 상파울루 FC에서 데뷔한 후 인테르나시오날·첼시 등 명문 클럽등을 두루 거쳤으며,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4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셀레상’의 키 맨 중 하나였다. 중국 생활은 올해로 4년 차다. 지난 2017년 상하이 상강 유니폼을 입은 후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중국 처지에서는 이런 선수가 귀화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쁠 것이다.

하지만 오스카는 중국 국적으로 귀화할 수 없는 선수다. 앞서 언급했듯 브라질 국가대표로 이미 40경기가 넘게 출전했으며, FIFA 주관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하는 이력을 남긴 바 있어 FIFA 선수 규정에 따라 중국 귀화는 불가능하다. 오스카가 “FIFA 규정을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 하에 말한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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