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아담 랄라나가 EPL 잔류에 성공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다.

랄라나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약 378억 원)로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부상 등 경기력 저하로 서서히 입지를 잃었다. 랄라나는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이에 랄라나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위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계약 기간은 지난 6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버풀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랄라나는 확실히 팀을 떠난다"고 이별을 공식화했다.

랄라나의 행선지는 브라이튼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이튼이 리버풀의 미드필더 랄라나 영입에 가까워졌다. 랄라나는 다른 EPL 클럽들의 오퍼도 받았지만 브라이튼 이적이 유력하고,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은 올시즌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37라운드를 기준으로 승점 38점으로 16위에 올라있다. 우선 잔류는 확정 지었지만 리그 최저 득점 공동 4위(37득점)에 올라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닐 무페이(10골)을 제외하면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다. 이에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기 위해 랄라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