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힘들었어요"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의 고백
- 출처:노컷뉴스|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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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시즌 시작 전부터 흔들렸다. 전지훈련까지 동행했던 안드레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안드레 감독은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하짐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등 개운치 않은 이별이었다.
대구는 이병근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시즌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뒤늦게 개막한 K리그1. 대구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개막 4경기에서 3무1패에 그쳤다.
마침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드레 가마(브라질) 감독 부임설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가마 감독은 경남FC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조광래 감독(현 대구 대표이사)를 보좌한 경험이 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1일 FC안양과 FA컵 3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자꾸 못 이기고, 밖에서 그런 소리도 들리니 내 스스로 굉장히 조급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선수들이 잘 따라올까, 나를 감독이라고 생각할까, 그런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6월7일 성남FC와 K리그1 5라운드를 기점으로 살아났다. 성남을 2대1로 잡은 대구는 6라운드에서 FC서울을 6대0으로 완파했다. 앞선 4라운드 상주 상무전 1대1 무승부부터 FA컵 3라운드 안양전 승리까지 7경기 연속 무패다.
승격 후 2017년 8위, 2018년 7위, 2019년 5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의 색깔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지금은 정상적으로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기까지가 정말 힘들었다"면서 "대구 색깔이 안 나온다는 말도 나왔다. 한편으로는 부상 선수들이 자꾸 나오고, 한쪽에서는 가마 감독이 온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잘 이겨내고, 팀이 하나가 되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9라운드까지 대구는 4승4무1패 승점 16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24점)와 격차는 8점이다. 다만 2위 울산 현대(승점 20점)와는 4점, 3위 상주(승점 17점)와는 1점 차에 불과하다. 구단 최고 성적(2019년 5위)도 기대된다.
당연히 대행 꼬리표를 뗄 가능성도 커진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팀 분위기다. 지금 우리 팀은 분위기가 어느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때 전북, 울산과 한번 붙어보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행 문제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사장님께 여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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