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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의 유쾌한 고백 “범수 형 고마워, 근데 긴장해”
출처:스포츠월드|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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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말이 낯간지러운 동생. 그는 수줍게 형에게 마음을 전했다.

김윤수(21)와 김범수(25)는 형제다. 둘 다 투수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김범수는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김윤수는 2018년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형은 좌완이고 동생은 우완이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진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하면서도 금방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동생은 비시즌 형에게 고마운 일이 생겼다. 채찍질이 필요한 시기였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김윤수는 지난해 주로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투구 폼을 대폭 수정하느라 바빴다. 시즌 후반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눈도장을 찍었지만 과정이 좋지 않았다. 애써 완성한 투구 폼이 망가졌고 밸런스도 깨졌다. 팔 컨디션도 완벽하지 않았다. 김윤수는 “드디어 1군에서 기회를 잡았다는 사실에 너무 들떴다. 훈련에 더 매진해야 하는데 조금 나태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독한 마음을 품었다. 시즌을 마친 뒤 2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때 김범수가 같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김윤수는 형의 뒤를 따랐다. 한화 선수 10명과 함께 훈련하며 여러 도움을 받았다. 그는 “한화 형들에게 범수 형보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엄청 열심히 했다. 동기부여가 팍팍 되더라”며 “원래 내가 운동신경이 더 좋다. 형은 항상 아니라고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곤 “형이 툴툴대는 것 같아도 정말 많이 도와주고 챙겨준다. 물론 나도 따듯한 동생”이라며 재빨리 고마움을 전했다.

운동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보다 기량이 훨씬 좋아졌다는 내부 평가가 줄을 잇는다. 그는 “제구를 신경 썼는데 조금 나아진 듯하다. 물론 아직도 더 보완해야 한다”며 “기복을 더 줄이고 경기운영능력을 기르려 한다. 아프지 않고 불펜 필승조에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윤수는 “범수 형, 올해 내가 더 잘해서 형보다 연봉 많이 받을 거야. 놀려줄 테니까 긴장해”라며 선전포고했다. 괜찮겠냐는 물음에 이제 꿀밤 맞을 나이는 지났다며 유유히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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