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에 혀 내두른 베나티아, “밤 11시에 훈련하자더라”
- 출처:스포탈코리아|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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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자기관리 끝은 어디일까.
그의 전 동료였던 메드히 베나티아(유벤투스)가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데일리 스타’는 1일(한국시간) ‘아스’를 인용해 호날두의 운동 욕심을 전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유명하다. 이런 모습은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라며 평소에도 철저한 모습을 보이는 그를 말했다.
이어 “그의 재능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달리 많은 노력을 통해 향상돼야 했다”라며 후천적 노력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8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반시즌 함께했던 베나티아의 말은 그 사실을 뒷받침했다. 그는 상황을 가리지 않는 호날두의 훈련 욕심에 혀를 내둘렀다.
베나티아는 “나와 호날두는 아탈란타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코치진은 3일 뒤에도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구단 버스를 타고 돌아올 때 호날두가 나에게 ‘이제 뭐 할 거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밤 11시야. 집에 갈 거야. 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후 호날두는 운동량이 부족한 거 같다며 베나티아에게 함께 운동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그는 거절했다. 베나티아는 “나는 밤 11시라고 말했다. 나는 그냥 집에 가서 텔레비전이나 보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매체는 “실제 당시 아탈란타전에서 베나티아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호날두는 교체 투입돼 득점까지 기록했다”라며 추가 사실을 덧붙였다.
베나티아는 “그때 나는 호날두가 평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만약 당신이 그와 함께하게 된다면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모습에 더욱 존경하게 될 것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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