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 보강은 올 여름에도 계속될 것 같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29)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쿨리발리의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야말로 엄청난 금액. 하지만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은 쿨리발리가 맨유로 와준다면, 그의 가치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쿨리발리는 맨유가 오랫동안 노렸던 수비수이다. 솔샤르 감독뿐 아니라 조세 무리뉴(57) 전 맨유 감독도 쿨리발리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나폴리의 완강한 태도에 막혀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참고로 무리뉴 감독은 현재 토트넘(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6)를 영입했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 맨유는 오는 여름 쿨리발리를 영입하기 위해 또 한 번 거액을 쓸 전망이다.

세네갈 출신의 쿨리발리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했다. 여전히 팀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해리 매과이어(27·맨유)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해 수비수 부문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를 주고 매과이어를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