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터 프리뷰] 합숙 훈련하며 각오 다진 경남, 성남의 '짠물 수비' 넘을까?
- 출처:인터풋볼|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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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판가름까지 남은 일정은 단 2경기. 경남은 강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합숙 훈련까지 진행했다. 간절한 경남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은 짠물 수비의 성남이다.
성남FC와 경남FC는 2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성남은 11승 9무 16패로 9위(승점 42점), 경남은 5승 14무 17패로 11위(승점 29점)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은 이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시즌 초 리그 최약체로 손꼽히며 강등 후보로 예견되었으나, 특유의 ‘짠물 수비‘와 함께 쌓은 승점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남기일 감독은 잔류라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득점력 보완에 대해 언급했다. 0-0 무승부로 끝난 지난 36라운드 수원전 기자회견을 통해 "골을 넣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골문까지는 잘 가는데 그다음 해결이 부족해 여전히 숙제를 안고 있다. 쉬는 타임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둬서 준비하는 것 같다" 며 공격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반면, 김종부 감독의 경남은 잔류를 위한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남은 한 해 만에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부진은 시즌 내내 지속되었고 경남은 최근 3경기(1무 2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치열한 잔류 경쟁 속 경남은 지난 35라운드 홈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패배하며 남은 2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상주전 이후 김종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마지막까지 어렵게 됐다. 운을 바라기보다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3주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이후 경남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A매치 기간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A매치 휴식기를 지나 두 팀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이미 잔류를 확정 지은 성남은 ‘짠물 수비‘로 불릴 만큼 수비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공격이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성남은 이번 시즌 36경기 26득점으로 리그 내 최소 득점 팀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미 다음 시즌을 구상 중인 남기일 감독이 공언한 바대로 공격력의 개선이 있을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경남은 지독한 ‘원정 무승 징크스‘ 탈출에는 성공했다. 징크스는 오랜 시간이 걸려 33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1-2 승리로 떨쳐냈다. 이번 경기는 ‘짠물 수비‘ 성남 원정을 떠난다. 이를 뚫어내기 위해서는 경남의 최다 득점 선수(12골) 우로스 제리치의 결정력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이어지는 수비 불안도 해결해야만 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경남은 7경기 연속 실점하는 문제점을 보인다. 김종부 감독의 말대로 A매치 기간 동안 경기력의 변화가 필요한 경남이다.
힘든 승부 끝 경남의 승리를 예측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6경기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은 4승 2무로 경남이 성남을 상대로 압도적이다. 또한 절실한 경남은 경기력 개선을 위해 합숙 훈련까지 진행하며 각오를 다졌으며, 이미 잔류가 확정된 성남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다음 시즌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강등의 여부는 마지막 38 라운드까지 이어져 경남과 인천의 경기에서 결정 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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