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유러피언오픈 테니스 4강…2017년 프랑스오픈 이후 처음
출처:연합뉴스|20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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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243위·영국)가 2년 4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머리는 18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ATP 투어 유러피언오픈(총상금 63만5천750유로)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마리우스 코필(92위·루마니아)을 2-1(6-3 6-7<7-9> 6-4)로 제압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린 그가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17년 6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머리는 2017년 윔블던까지 뛴 이후 고질적인 허리, 고관절 부위 부상으로 2018년 6월까지 약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로도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올해 1월 호주오픈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6월 복식 경기부터 출전을 재개한 그는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서는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8월부터 단식에도 모습을 보인 머리는 이달 초 차이나오픈 8강이 복귀 후 최고 성적이었다. 

머리는 4강에서 위고 욍베르(70위·프랑스)를 상대한다. 

이 대회 4강은 머리-욍베르, 스탄 바브링카(18위·스위스)-야니크 시너(119위·이탈리아)의 경기로 열린다. 

올해 18살인 시너는 2014년 보르나 초리치(22위·크로아티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당시 초리치는 만 17세 11개월이었고, 시너는 지금 18세 2개월이다. 

시너가 결승에 오르면 2008년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 이후 최연소 투어 대회 단식 결승 진출자가 된다. 

2008년 2월 ATP 투어 델레이비치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니시코리는 당시 18세 1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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