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떠나는 오리온, 유럽 상대로 담금질 이어간다
출처:루키|2019-09-15
인쇄

 

9월 중순이 되면서 KBL 팀들이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이 국내 혹은 아시아권 나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터리픽12 대회에 참가하는 SK와 KCC는 마카오에 머물 예정. DB는 대만으로, LG는 필리핀으로 떠난다. 삼성과 KT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연습경기를 겸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리온은 행보가 조금 다르다. 이탈리아에서 12일 동안 전지훈련을 가진다. 15일 출국해 2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1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지 훈련 무대로 이탈리아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추 감독은 "이탈리아에 가서 유럽의 크고 힘 있는 선수들과 부딪혀볼 계획"이라며 "유럽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공격과 수비가 통할지 테스트해볼 것이다. 그 부분에 역점을 두고 전지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에 최근 희소식이 있었다. 국가대표 차출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이승현이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비로소 팀 훈련에 합류한 것.

추 감독은 "13일부터 승현이가 훈련에 참가했다. 드디어 전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갈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지금까지는 승현이 없이 시즌을 준비해왔다. 앞으로의 훈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새 외국선수 마커스 랜드리와 조던 하워드가 팀에 잘 녹아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랜드리는 2미터가 되지 않는 포워드이고 하워드는 180cm의 가드다. 그래서 공격에서 할 역할이 더 많다. 이들의 비교적 낮은 높이는 국내선수들이 메워줘야 한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추 감독은 두 외국선수에 대해 "랜드리는 작년에 KBL 무대를 경험해본 선수다. 전술 적응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입국 후에 몸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조던 하워드는 몸 상태는 현재 다 만들어져 있는데 KBL 적응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워드의 경우 아무래도 가드다 보니 전술에 녹아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하워드가 팀에 완전히 적응하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는 2라운드쯤이 아닐까 싶다. 남은 비시즌 기간 동안 그 시기를 더 당기는 것이 목표다. 이탈리아에서 랜드리와 하워드가 코트에 나섰을 때 각각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은지도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추 감독은 걱정이 많은지 한숨을 쉬었다. 오리온은 박재현과 한호빈이 비시즌 중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어깨 수술을 받은 박재현은 빨라도 2월은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문이 들린다. 연습경기 중 무릎을 다친 한호빈도 결국 수술을 받았다. 최근 S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장태빈을 영입한 것은 이 때문이다.

추 감독은 "한호빈과 박재현 모두 시즌 중반까지는 못 돌아올 것 같다. 둘 다 큰 수술을 했다"며 "그게 이번 비시즌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시즌 준비에 가장 크게 차질을 주고 있다. 이현민이 있지만 나이도 있고 체력적으로도 출전시간을 아주 길게 가져가기는 힘들다. 그래도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장태빈을 영입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추 감독은 "결국은 전지훈련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좋은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내선수로 구성된 인사이드로 제공권 문제를 커버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남은 비시즌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 축구
  • 야구
  • 기타
'손흥민 때문에 울었다' 토트넘전 대패 후 과르디올라의 고백…"8년 동안 겪어본 적 없는 상황, 이런 게 인생"
'손흥민 때문에 울었다' 토트넘전 대패 후 과르디올라의 고백…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예상치 못한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맨시티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20...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손흥민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살라를 지목한 것이 관심받고 있다.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4일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를 묻는 질문을...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운재 코치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맡게 됐다.25일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 코치는 ...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39kg’ 산다라박, 반전 건강美…시스루 드레스 자태 대박
‘39kg’ 산다라박, 반전 건강美…시스루 드레스 자태 대박
2NE1 산다라박이 반전 건강미를 드러냈다.산다라박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 콘서트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그는 튜브톱 스타일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건강미...
대만을 사로잡은 치어리더 '청순 섹시'의 정석
대만을 사로잡은 치어리더 '청순 섹시'의 정석
안지현 치어리더가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안지현은 최근 SNS에 '단발좌'라는 코멘트와 함께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안지현은 청순하면서도 볼륨감 ...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