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 시장을 끝났지만 네이마르를 둘러싼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듯하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네이마르를 데려가려는 빅 클럽들의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도 네이마르에 대한 심각한 피로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풋볼>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네이마르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네이마르 주변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을 시도하게 된다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네이마르를 영입하려 했던 바르셀로나의 영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은 없을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 되어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그 틈을 노리고 네이마르 영입을 시도한다면 바르셀로나도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여전히 팔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 구성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레오나르두 파리 생제르맹 기술이사는 네이마르와 관련한 이슈에 굉장히 지쳐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널리 알려졌듯 네이마르를 향한 팀 내외 여론도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적의 관건은 역시 몸값일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소 3억 유로(한화 약 3,949억 원)는 받아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거액을 맞춰줄 수 있는 클럽이 나타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