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의 이적 협상을 통해 몸값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의 이적료에 대한 양 구단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두 구단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네이마르의 이적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2억 유로(2674억원)와 함께 20세 수비수 장클레어 토디보와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를 PSG에 보내고, 여기에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를 올시즌 종료까지 임대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PSG는 2년전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2968억)를 지불한 바 있다. PSG 이적 후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돌았던 네이마르는 새 시즌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바르셀로나행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PSG의 토마스 투첼 회장은 최근 이번 주말 열리는 FC메스와의 리그 경기에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이적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네이마르의 이적과 관련해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는 3명의 선수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양 구단이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은 것일뿐이지 선수들의 동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뎀벨레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200% 남을것”이라고 주장한 것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남은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