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매체, “김민재, 제네시오 감독 전술의 ‘희생자’ 될 거야”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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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이 로저 슈미트 감독을 경질한 이후 적잖은 변화가 클럽에 예고되는 상황이다. 수비를 우선적으로 다졌던 베이징 궈안이 앞으로는 공격 쪽에 무게를 실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센터백 김민재도 입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새 지휘관의 첫 경기에서도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다 년간 올랭피크 리옹을 지휘하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김민재를 라인업에서 제외한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슈미트 감독 체제에서 줄곧 선발 출전을 해오던 김민재는 제네시오 감독의 첫 경기 첫 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아프리카 공격수(세드릭 바캄부)가 아닌 새로운 전술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슈미트 감독의 확고한 전술 아래서 김민재는 가장 확실한 말이자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의 ‘빈약한 공격력’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제네시오 감독은 비판받던 바캄부를 재사용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따라서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제네시오 감독의 전술 시스템 바깥에 위치할 거다”라고 향후 상황을 전망했다.
CSL은 네 명의 외국인 선수를 스쿼드에 포함할 수 있고, 한 경기장엔 동시에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CSL 클럽은 그 세 명의 외국인 쿼터를 공격수에 할애하는 상황인데, 김민재는 수비수임에도 가치를 입증하며 그간 출전을 지속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휘관 교체에서 오는 팀 컬러 변화에서 본의 아니게 경쟁에 부닥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당도한 듯하다. 감독의 예상을 넘어서는 팀 내 영향력을 선보이는 게 앞으로의 김민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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