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에데르 밀리탕의 성공을 확신했다.

레알은 지난 3월 밀리탕의 영입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빅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했고, 부활을 꿈꾸는 레알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 됐다. 그리고 지난 4월 밀리탕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막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레알의 5,000만 유로 투자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최근 레알에서 입단식까지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을 영입해 기쁘다.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자 FC 포르투 같은 훌륭한 팀에서 온 선수다"라면서 밀리탕을 치켜세웠다.

페레스 회장에 이어 레알의 전설이자 포르투에서 한솥밥을 먹은 카시야스 역시 그의 성공을 장담했다.

카시야스는 12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레알 경영진이 환상적인 일을 했다. 엄청난 미래를 가진 매우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난 밀리탕이 레알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라면서 "포르투는 밀리탕이 매우 어릴 때 도박을 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개성을 보여줬다. 그는 고결하며 올바른 길로 가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적응이 조금 걱정된다.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다르기 때문이다"라면서 "난 밀리탕에게 마드리드에 도착하면 이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언제나 말해줬다"라고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