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후 개막전 최다 실점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여자 대표팀은 8일 새벽 4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전, A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0-4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정설빈이 섰고 2선에 이금민, 지소연, 강유미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조소현과 이영주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장슬기, 김도연, 황보람, 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프랑스는 강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르소메르의 선제골이 나왔고 전반 35분 르나르가 머리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추가시간 르나르는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40분 앙리의 쐐기골이 터지며 한국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중국과 함께 최다 실점팀이 됐다. 중국은 지난 1991년 월드컵에서 노르웨이에 0-4로 패배했다. 이는 개막전 최다 실점 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중국과 함께 개막전 최다 실점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