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천재다” 감독도 인정한 호날두, 평점 만점
- 출처:데일리안|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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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년 만에 A매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호날두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서 열린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선발 출전, 3골을 터뜨리며 스위스전 3-1 승리를 주도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호날두는 과거에 비해 현란한 드리블이나 체력 소모가 큰 움직임 보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최소한의 세밀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나이를 잊은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무회전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스위스에 동점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1-1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4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뚫었고, 1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2018 러시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 해트트릭 이후 오랜만에 A매치 해트트릭을 기록한 순간이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포르투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칭찬 밖에 나오지 않는다. 축구 천재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진정한 리더” “호날두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불혹의 나이에도 지금처럼 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호날두 활약에 평점 10점 만점을 매겼다.
호날두 활약 속에 스위스를 밀어낸 포르투갈은 결승에 진출, 오는 10일 네덜란드-잉글랜드전 승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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