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 잡은 연승 기회' 수원, 사리치 없는 강원전 버텨라!
- 출처:스타뉴스|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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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좋은 분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29일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뒀다. 이임생(48) 수원 감독도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만족했다. 다만 어렵게 잡은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수원은 오는 6월 2일 리그 15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에 중요한 한 판이 될 전망이다. 31일 현재 수원은 4승 5무 5패(승점 17)를 기록하고 리그 8위, 강원은 6승 1무 7패(승점 19)로 리그 7위를 마크 중이다. 강원이 최근 3연패를 당해 흐름이 좋지 않지만, 궁지에 몰린 만큼 독을 품고 수원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수원에 문제점도 하나 생겼다. 팀 핵심 전력 엘비스 사리치(29)가 경고 누적으로 강원전에 결장한다.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사리치는 지난 29일 포항전에서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경고 3회로 강원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리치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넓은 시야를 앞세워 팀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고, 지난 포항전에서 골을 터뜨릴 만큼 컨디션도 좋았다. 사리치의 결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만 팀 미드필더 최성근(28)이 사리치와 같이 포항전에서 골을 터뜨린 것이 긍정적이다. 이는 최성근의 K리그 첫 골이기도 했다. 최성근은 줄곧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7년 수원에 합류했다. 그간 골과 인연이 없었는데 2년 만에 골 갈증을 풀어냈다. 특별한 골 덕분에 자신감도 한껏 끌어올리게 됐다. 또 올 시즌 7경기를 뛴 김종우(26)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전만 잘 버틴다면 수원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이후 A매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생긴다. 다음 일정은 오는 16일 FC 서울과 슈퍼 매치다. 그 사이 부상 중인 수비수 민상기(28)와 조성진(28)이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경고 누적으로 징계가 풀린 사리치도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서울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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