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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v상주 프리뷰] 유상철 인천 감독, 홈 데뷔전서 상주 잡고 분위기 반전포 쏠까?
출처:인천유나이티드|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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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한 인천유나이티드가 10경기 무승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반전포를 노린다. 새로 부임한 유상철 감독의 홈 데뷔전이기에 더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와 맞붙는다.

 

 

8G만의 득점포, 희망이 보인다

드디어 터졌다. 지난 19일 12라운드 대구원정에서 인천은 후반 12분 터진 문창진의 득점으로 8경기 무득점의 사슬을 끊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전과 비교해 경기 내용 면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유상철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유상철 감독의 지략이었을까? 인천은 이전과는 달리 90분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무고사를 필두로 좌우 날개 이준석과 남준재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간 문창진은 결국 인천에서의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최범경과 콩푸엉, 하마드를 순서대로 교체 투입하며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사실 올 시즌 인천은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력이 매우 무뎌졌다. 앞서 8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 희망이 보인다. 지독했던 골 가뭄을 떨쳐냈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금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 보다 많은 골과 승점을 쌓아 올려야 한다.

 

 

인천에 익숙한 얼굴이 많은 상주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었다. 현재 상주에는 인천에게 있어 익숙한 이름들이 많다. 권완규, 김대중, 송시우, 박대한, 박용지, 안진범, 이상협, 진성욱, 한석종 등 인천 출신이 무려 9명이나 있다. 그만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이 점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상주는 현재 리그 7위다. 리그 초반 3연승 돌풍을 이어간 뒤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 그리고 주역들이 바로 ‘인천’ 출신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활약했던 박용지와 송시우는 상주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박용지는 현재 리그 5득점, 송시우는 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둘의 합이 인천의 전체 득점인 5득점보다 많은 숫자다.

2015~2016시즌 인천에서 활약햇던 수비수 권완규 역시 올 시즌 10경기에 출장하며 맹활약 중이다. 인천 중원의 핵심이었던 한석종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출전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을 잘 공략하여 다가오는 홈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이기기만 하면 되는 인천

인천은 안데르센 감독 사퇴 이후 임중용 감독 대행 체제에서 한 달 동안 수비를 다듬었다. 임 대행이 맡았던 총 4경기의 성적은 2무 2패로 다소 아쉬웠지만, 단 2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이전에 비해 나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최근 들어 인천은 새롭게 유상철 감독을 선임했다.

앞서 거론했듯 인천은 유상철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였던 대구원정에서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8경기 동안 터지지 않았던 골이 터졌다. 도원결의(桃園結義).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桃園)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로, 뜻이 맞은 사람끼리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같이 할 것을 약속한다는 뜻이다. 이제 인천은 이기기만 하면 된다.

‘유비’ 유상철 감독과 함께 선수단 모두 관우와 장비가 되어 승리라는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 과연 또 다른 ‘도원‘에서 유 감독의 홈 데뷔전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인천과 상주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결과는 5월 2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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