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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데뷔골' 김수안, "상하이전 방심 없다, 모든 경기 매 순간 최선 다해"
출처:OSEN|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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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엠블럼을 달고 출전하는 경기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울산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 이동경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 김수안의 쐐기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시즌 8승2무2패, 승점 26으로 한 경기를 덜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21)와의 격차를 5까지 벌렸다. 울산은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전북과 수원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달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드니FC와의 AFC까지 포함하면 3연승이다. 더구나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기록, 절대 우위를 계속 가져갔다.

울산 김수안은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주가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수원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서 김수안은 "수비수로 나서더라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항상 골 욕심이 있었다.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했고, 팀까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수차례 골 맛을 봤으나, 리그에서는 골과 연이 없었다. 그는 "K리그서 첫 골을 넣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 물꼬를 텄으니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가 각오를 다졌다.

골 장면에 대해 김수안은 "경기 막판 2-1로 앞선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이라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다 보니 코너킥 장면서 상대 박스 안에 수비수가 적어 좋은 타이밍에 헤더를 날릴 수 있었다"며 "그리고 명재의 킥이 워낙 정확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날 김수안은 강민수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로 나선 울산의 뒷문을 지켰다. 그는 "민수형이 워낙 베테랑이라 동계 훈련때부터 호흡을 계속해서 맞춰왔다. 나름대로 우리도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민수형이 안정적으로 리드를 해주기 때문에 한결 편하게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은 수원전이 끝나고 쉴틈도 없이 바로 중국에서 오는 21일 열리는 ACL 조별리그 6차전 상하이 상강 원정에 나선다. 이미 조별리그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은 19일 인천 공항을 통해 상하이로 떠난 상태다.

김수안은 상하이와 리턴매치에 대해 "16강이 확정이지만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모든 경기 매순간이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뛴다. 울산 엠블럼을 달고 출전하는 경기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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