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이 대두되는 앙투안 그리즈만(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재능을 극찬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에이바르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리즈만은 위대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15일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을 통해 "5년 동안 활약한 아틀레티코를 떠난다. 모든 일에 감사하다"라며 이적을 선언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그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의 시선을 동시에 받는다.

구체적인 행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각국 매체는 지난해 여름 그리즈만의 잔류로 이루지 못한 만남이 이번에는 성사된다고 봤다. 스페인 ‘아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그리즈만과 이적에 합의했다"며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리즈만의 미래를 질문받은 발베르데 감독도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여러 계약에 나서는 건 사실이고, 계약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을 치러야 한다. 우리는 2관왕(리그, 국왕컵)에 오를 기회가 있고, 집중해야 한다"라며 관심을 인정했다.

이어 "나중에 모든 걸 위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다른 팀에 있는 선수들에 대해 새로운 말을 하지는 않겠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그리즈만은 위대한 선수다. 항상 그렇게 말해왔다"라고 신중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