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더 선>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다비드 실바의 J리그 이적설에 대해 일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실바는 최근 J리그 비셀 고베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이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루카스 포돌스키·다비드 비야 등 한때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고베는 여기에 더해 실바까지 영입해 유럽 못지 않은 스쿼드를 구축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끄는 건 실바가 앞서 언급한 다른 스타들과 달리 여전히 유럽 무대 최전선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을 만큼 핫한 선수기 때문이다. 실바는 이번 시즌 EPL 우승 다툼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그와 FA컵 등을 포함해 무려 47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 중이고, 클럽 대항전의 최상위라 볼 수 있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더 선>은 이와 같은 점으로 미루어 실바가 J리그행에 오를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더 선>은 “실바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계획 안에 있다. 계약 기간도 일 년 넘게 남아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실바를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런 계획과 함께하는 실바가 지금 팀을 떠날 리가 없다. 실바의 꿈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을 머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컨대 영국 언론들의 반응은 비록 포돌스키와 이니에스타 등 유럽 스타들이 기다리고 있다해도, 실바처럼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계획의 복판에 있는 선수가 돌연 J리그행을 택할 이유는 적다고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과연 실바를 향한 고베의 러브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