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세상에 이런 일이.. ERA 8.01 양현종, 믿기 어려운 '불명예 출발'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4-27
인쇄



KIA 에이스 양현종(31)의 출발이 완전히 꼬였다. 리그 전체를 따져봐도 지난 10년간 이런 출발을 한 선수는 없었다. 소설도 이렇게 쓰면 욕을 먹을,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8실점(7자책점)하고 무너졌다. 패전을 각오해야 할 성적이었고, 실제 시즌 5번째 패전이 올라갔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 시즌 6번의 등판에서 단 1승도 없이 5패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92에서 8.01로 더 올라갔다.

시즌 초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던 양현종이다. 직전 등판인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타구에 팔을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 후유증을 관리하고자 로테이션도 뒤로 미뤘지만 효과는 없었다. 구속은 최고 148㎞까지 나왔으나 키움 타자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양현종의 공을 공략했다. 부진 탈출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오히려 우려만 키운 셈이 됐다.

이날 등판으로 양현종은 4월까지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1~2경기 성적이라면 모를까, 양현종이 시즌 첫 6경기에서 8.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한편으로는 리그 전체를 따져도 이런 최악의 출발을 한 선수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게 정상이다. 10년 동안 그런 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4월까지 등판(당시 규정이닝 충족 기준)에서 평균자책점이 8.00 이상은 선수는 딱 한 명 있었다. 당시 삼성 소속이었던 브랜든 나이트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8.00이었다. 그나마 양현종보다는 아주 미세하게 낮다.

7.00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손에 꼽힌다. 2010년 곤살레스(LG·7.11), 송승준(롯데·7.01), 2011년 데폴라(한화·7.71), 2012년 앤서니(KIA·7.91), 2014년 송은범(KIA·7.46), 2015년 탈보트(한화·7.66), 2016년 린드블럼(롯데·7.44), 2018년 유희관(두산·7.39)까지 8명에 불과하다. 올해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뒤에서 두 번째인 팀 동료 조 윌랜드(5.93)와도 큰 차이가 난다.

양현종보다 시작이 좋지 않았던 투수는 20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찾을 수 있다. 당시 김수경(히어로즈·8.87), 김혁민(한화·8.34), 정재복(LG·8.31)이 8점대 평균자책점으로 4월을 마쳤다. 다만 김수경은 전성기가 끝난 무렵이었고, 나머지 두 선수는 전체적인 경력에서 양현종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올해 양현종의 출발은 이례적이고, 또 충격적이다.

물론 이 평균자책점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다. 양현종의 능력을 대변하는 수치는 아닌 까닭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당연하다. 초반에는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구속이 일정 부분 회복된 지금도 난타를 당하고 있다. 릴리스포인트, 종속 등 여러 데이터에서 이상징후가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양현종도, KIA도 답답한 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충격' 이강인 인성 심각하다 주장 나와..."메시처럼 안하무인,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인 척 해"
'충격' 이강인 인성 심각하다 주장 나와...
이강인을 비난하는 주장이 나왔지만 근거는 부족하다.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VIPSG'는 22일(이하 한국시간) "PSG로 가면 평범했던 선수들도 변했던 사례가 있는...
손흥민 이럴 수가! 리버풀 '매수축구'에 당했다…대놓고 잡아당기는데 심판 '모른 척'
손흥민 이럴 수가! 리버풀 '매수축구'에 당했다…대놓고 잡아당기는데 심판 '모른 척'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주심이 손흥민을 향한 리버풀 선수의 노골적인 반칙 장면을 보고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키는 황당 판정이 나왔다.일대일 기회로 연결될 수 있었던 상...
‘상하이서 8년간 3100억원 수입’ 오스카, 브라질 복귀한다···“친정 상파울루와 계약 기간 조율중”
‘상하이서 8년간 3100억원 수입’ 오스카, 브라질 복귀한다···“친정 상파울루와 계약 기간 조율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출신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8년간 활약한 오스카(33)가 브라질 무대로 돌아간다.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브라질판은 22일 “오스카가 상파울루에 합류하...
이은지, 오늘은 ‘텐디’ 아니고 낸시? 고저스+섹시 ‘오마이갓’
이은지, 오늘은 ‘텐디’ 아니고 낸시? 고저스+섹시 ‘오마이갓’
방송인 이은지가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이은지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은지 인스타 피드가 맞습니다”라고 남기며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해당 사진은 전날 진행된 ‘20...
‘오상욱과 열애설’ 하루카 토도야, 파격 상반신 탈의…과감하네
‘오상욱과 열애설’ 하루카 토도야, 파격 상반신 탈의…과감하네
모델 하루카 토도야가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하루카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지고 여성스러워지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하루카의 화보가 담겼...
‘애둘맘’ 김빈우, 뭐가 살쪄…완벽한 수영복 자태
‘애둘맘’ 김빈우, 뭐가 살쪄…완벽한 수영복 자태
방송인 김빈우가 멋진 수영복 자태를 자랑했다.김빈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푸켓 가족 여행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더불어 “열심히 살 빼서 왔는데 하루에 1kg씩 찌우기...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