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최장수 사령탑' 조성환 제주 감독, 시즌 초반부터 위기
- 출처:일간스포츠|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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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현역 최장수 사령탑 조성환(49)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제주는 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6라운드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19분 윤일록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어 포항 크로스바를 타고 반대쪽으로 떨어지자, 아길라르가 득달같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제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9분 만에 동점골을 맞았다. 포항은 에이스 김승대가 왼쪽에서 정확하게 밀어 준 패스를 이석현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제주 골 망을 갈랐다.
제주는 개막 이후 여섯 번째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제주는 이날 포항전을 포함해 4무2패(승점 4)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1부리그 12개 팀 중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은 제주뿐이다. 일각에선 5년째 큰 변화 없는 조 감독의 전술이 상대팀에 읽혀 통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감독은 이례적으로 시즌 초반부터 시련을 맞았다. 2013년 제주 2군 코치 감독으로 시작한 조 감독은 2014년 12월 제주의 12대 사령탑으로 선임돼 제주 감독으로 다섯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성적에 따라 한 시즌도 못 버티고 경질되는 감독도 나오는 상황에서 조 감독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것은 무엇보다 제주의 꾸준한 성적 덕분이었다. 조 감독은 부임 첫해 6위를 시작으로 2016시즌 3위, 2017시즌 2위, 2018시즌 5위로 줄곧 상위권에 머물렀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지난 시즌 중반엔 15경기 무승으로 긴 침체기를 겪었고, 조 감독의 입지도 좁아졌다. 그러나 제주는 결국 반등에 성공해 상위 스플릿에서 시즌을 마쳤고, 조 감독도 제주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5경기 무승 기간이 없었다면 더 좋은 위치에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엔 그런 시간을 만들지 않고 올바른 해법을 찾아 지혜롭게 벗어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개막 초반부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조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한편 수원 삼성은 같은 시간 강원 FC를 제물 삼아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를 신고했다. 수원은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데얀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염기훈의 프리킥골에 힘입어 강원을 2-0으로 제압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역대 2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수원은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 행진으로 시즌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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