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구가 드디어 터졌다. 5경기 만에 골맛을 본 찌아구가 포효했다. 이제 제주 유나이티드는 첫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1 2019 6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성남FC전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제주는 첫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3무 2패. 최하위다. 승리를 거두지 못해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긍정적인 면도 봤다. 찌아구의 득점이 터진 것.

제주는 리그 4라운드까지 2득점에 그쳤다. 미드필더 이창민이 모든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찌아구가 득점을 터뜨렸다. 아길라르의 환상 돌파도 있었다. 경기는 1-1로 마쳤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 후 "득점이 승점 3점 이어졌으면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더 분위기가 좋았을 텐데요. 결과를 못 가져와서 아쉽고. 계속해서 득점에 대해서 우리가 시도할 거고 훈련할 거고,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스스로가 넘어지지 않게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찌아구 득점에 대해서는 의미 있다고 인정했다.

이제 포항전이다. 포항은 초반 원정 6경기의 마지막 일전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보수 문제로 제주는 초반 6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고 있다. 조 감독은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경기 임하는 선수의 태도는 같다. 홈경기가 치러질 지기 전 마지막이다 보니 좋은 분위기로 홈으로 가려면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홈에서 팬 여러분에게 기대감 갖게 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아길라르도 계속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득점에 관여하기도 했다. 아길라르 선수가 더 많은 도움을 해주면 좋겠다. 윤일록 선수도 아직 골 맛을 못 봤지만, 두루두루 다양한 루트가 득점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아길라르가 찌아구에게, 혹은 아길라르가 윤일록에게 도움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포항전 키플레이어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