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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레알 회장, ‘몸값 1위’ 음바페 영입 계획에 ‘걱정’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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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14대 회장이었던 로렌조 산츠가 현재 세계 1위 몸값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를 영입하려는 레알의 계획에 걱정을 표했다.

9개월 만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의 부활을 위해 유럽에서 손꼽히는 선수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는 일찍이 그의 눈에 띈 선수였다. 하지만 2억 유로(약 2,565억 원)로 현재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 영입은 구단의 재정을 고려할 때 쉬운 결정은 아니다. 음바페 외에도 지단 감독이 노리는 선수들은 대부분 고액의 몸값을 지닌 이들이다.

특히나 레알은 지난달 27일 경기장 개축 허가를 받으면서 2022년 10월 개장까지 구장에 들어갈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무리 레알이 유럽 내 손꼽히는 부자 구단이라지만 고액 선수들 영입과 개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산츠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를 통해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개축에 따라 발생할 비용을 언급하며 “나라면 새 베르나베우에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음바페에게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은 지금 돈만 있는 팀(PSG)과 협상하고 있다. 이 협상은 음바페가 결정을 내리기 전까진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염려했다.

그러면서 산츠는 올 시즌 레알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건 맞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길 바랐다. 그는 “이번 시즌은 레알이 아무런 우승도 하지 못할 것 같다. 레알은 과도기를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린 과거에 32년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우승은 쉬운 게 아니다”며 옛 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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