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골' 송민규 "항상 자신 있었다"
- 출처:스포츠조선|2019-04-04
- 인쇄
"항상 자신 있었다."
‘데뷔골‘ 송민규(포항)는 당찼다. 포항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송민규가 사고를 쳤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송민규는 이날 시종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항의 공격을 이끌었다. 송민규는 "기쁘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두 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아직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진현 이석현 김지민 등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찬스를 잡았다. 송민규는 "어제 아침에 코치님이 불러서 ‘몸 좋냐‘고 물으시더라다. 코치님께 ‘난 항상 준비됐다. 자신있다‘고 했다"고 했다. 경기 전부터 예감이 좋았다. 그는 "형들이 뭔가 하나 할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 웃었다.
송민규는 저돌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37분 터진 결승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과정이 작품이었다. 이상기가 가운데로 내준 볼을 정재용이 원터치 패스로 송민규에게 연결했고, 송민규는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송민규의 K리그 첫 골이었다. 송민규는 "재용이형이 한번에 줄지 몰랐다. 상황을 봤는데 잘 들어왔고, 상황이 잘 맞은거 같다"고 했다.
송민규는 평소 김승대를 잘따른다. 방도 같이 쓴다. 그는 "승대형도 마침 나를 영웅으로 만들어줄려고 골을 안넣더라"고 농을 던진 뒤 "승대형이 항상 잘 챙겨주신다. 승대형 보고 많이 배운다"고 했다.
송민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입성했다. 그는 "어차피 대학을 가도 목표는 프로 아닌가. 대학을 가서 배우는 장점도 있지만, 프로 와서 부딪히고 경험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운좋게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프로의 벽이 높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할만 했었다. 경험이 부족하고, 일단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과 내 스타일이 안맞았다. 내가 바꾸려고 했고, 감독님이 잘 봐서 써주셨다"고 당차게 말했다.
송민규는 상대방의 판단을 흐트리는 드리블이 장점이다. 그보다 더 큰 장점은 당당함이었다. 신인때는 저런 배포가 중요하다. 중요한 기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인 송민규는 앞으로도 기회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포항 경기를 볼때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최신 이슈
- "쏘니, 왜 패스 안줘?" 버럭 분노→"훈훈한 합동 세리머니"…포스텍이 이 장면을 좋아합니다|2024-11-25
- 사실상 ‘종신 선언’했는데, 돈 앞에서 무너지나?...‘천문학적인 제안할 것’|2024-11-25
- [ACLE 기자회견] 울산 간판 수비수 김영권, “상하이 개인 기량 조직력으로 막겠다”|2024-11-25
- 허정무 "축구협회장 나간다하니 '감히'라고… 젊은 축구인 참가해야"|2024-11-25
- '손흥민 때문에 울었다' 토트넘전 대패 후 과르디올라의 고백…"8년 동안 겪어본 적 없는 상황, 이런 게 인생"|2024-11-25
- 야구
- 농구
- 기타
- 대리전으로 번지는 소토 쟁탈전, 전설적인 DH "보스턴, 소토에 진심이더라"...양키스-메츠만큼 돈 있나
- 빅 마켓 구단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 '쟁탈전'이 슈퍼스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현...
-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납니다.교도통신은 오늘(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
- [SW인터뷰] 세월을 거스르는…노경은 “보여주고 싶었어요”
- “보여주고 싶었어요.”흐르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특히 프로선수에게 나이는 꽤 민감한 대목이다. 다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에이징 커...
- 미스맥심 새하, 순백의 망사+란제리룩으로 시선 강탈
- 미스맥심 새하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인기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12월호 화보를 장식한 새하는 ‘2023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
- '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 한국을 거쳐 대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호정 치어리더가 비키니 자태를 과시했다.이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에 "부끄럽누"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여기서 이 치어...
- 비비, 디즈니 공주님과 섹시퀸 오가는 매력 ‘팔색조’
- 가수 비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비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