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와 맞대결을 펼치는 콜롬비아가 3월 A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 등 에이스가 총출동한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2연전(일본, 한국)에 출전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콜롬비아는 일본과 먼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정예로 명단을 꾸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간판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 두반 사파타, 루이스 무리엘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도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3승 2무 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새롭게 콜롬비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케이로스 감독 체제의 이란을 상대로 꽤나 고전한 바 있다.

에이스가 총출동하는 콜롬비아 대표팀과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한국, 어느 팀이 맞대결에서 활짝 웃게 될까?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열한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 콜롬비아 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3명)

골키퍼(3명) : 다비드 오스피나, 이반 아르볼레다, 카밀로 바르가

수비수(8명) : 산티아고 아리아스, 에리베톤 팔라시오스, 다빈손 산체스, 헤이손 무리요, 예리 미나, 윌리엄 테시오, 크리스티안 보르하, 데이버 마차도

미드필더(8명) : 윌마르 바리오스, 구스타보 케야르, 마테우스 유리베, 제퍼슨 레르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킨테로, 세바스찬 빌라, 루이스 페르난도 디아즈

공격(4명): 라다멜 팔카오, 두반 사파타, 루이스 무리엘, 알프레도 모렐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