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경험을 원했다."

손흥민의 팀 메이트였던 무사 뎀벨레(32·광저우)가 중국행을 결심한 이유다.

뎀벨레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다.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 이것이 중국에 오고 싶었던 이유"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지난 1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로 이적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아 있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고 중국행을 결심했다. 그리고 지난달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3년 계약 체결 사실을 밝혔다. 뎀벨레의 이적으로 토트넘은 11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원)의 이적료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뎀벨레는 광저우행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열렬히 환영해줬다. 클럽에 새로운 선수가 오게 되면 적응을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기 모든 사람들은 이를 행하고 있다. 나 역시 빨리 적응하고 집 같은 느낌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뎀벨레는 보다 빠른 적응을 위해 중국어도 익히고 있다.

팀 분위기는 토트넘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뎀벨레는 "훈련하면서 동료들끼리 하는 농담은 토트넘과 비슷하다. 이런 부분이 너무 좋다. 토트넘은 정말 좋은 팀이었고, 모든 사람들이 모두 좋았다"면서 "광저우 선수들 역시 좋은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