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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이천수 온 뒤로 인천이 달라지고 있다”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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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안데르센 감독이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을 극찬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합류한 이후 팀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여러 차례 그의 이름을 언급했다.

안데르센 감독에게 이번 시즌은 더욱 의미가 큰 시즌이다. 지난 시즌 도중인 여름 팀 지휘봉을 잡은 뒤 기어이 1부 리그 생존을 이뤄낸 뒤, 이번엔 한 해를 온전히 준비하는 첫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드라마틱한 K리그1 잔류를 이끈 뒤에도 냉정한 목소리로 “인천이 더 잘 되기 위해서는 구단 모두가 프로가 되어야 한다”라며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기에, 그가 이끌어갈 새로운 인천의 모습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던 차였다.

<베스트 일레븐>은 인천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경상남도 남해에서, 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안데르센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무엇보다도 새 시즌을 맞아 팀이 변화의 움직임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인천은 최근 전달수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했으며, 인천 출신 스타 이천수를 전력강화실장으로 품는 등 변화를 맞이했다. 또한 허용준·이재성·꽁 프엉·하마드·문창진 등 특급 선수들을 거푸 영입하며 확실한 전력 보강을 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사실 지금의 스쿼드에도 감독 모르게 영입된 선수들이 있긴 하다. 예전 이사진들이 코치진과 논의 없이 선수를 뽑아서다. 하지만 올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모두 실력 있는 좋은 선수들이며, 초반부터 팀 전술을 컨트롤하고 조직력을 다질 수 있어서 전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하지만 전달수 대표이사와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온 뒤부터는 효과적 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실력 있는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줬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전력강화실장에게 감사하고 만족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특히 선수 출신이자 인천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적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에게 특히 감사를 표하고 있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시즌 인천을 보며 가장 아쉬웠던 건 선수단·경영진·구단이 모두 각자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온 뒤 그와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머리를 맞대고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덕분에 팀 전체의 커뮤니케이션이 전보다 훨씬 잘 되고 있다.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시즌 잔류가 확정된 기쁜 순간에도 인천이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던 지도자다. 그런 안데르센 감독이 이제는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인천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다. 그만큼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천이다.

변화해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와 새로 자리한 이들의 개혁 의지를 동력 삼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인천이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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