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이 없다. 또 뛰어야 한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간다. 2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30분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영국 런던으로 불러들인다.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손흥민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체력 저하가 심상찮아 보였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패배 후 "솔직히 이런 말하길 꺼리는데, 여기(아랍에미리트) 와서 몸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잠도 잘 못 잤다. 자려고 해도 잘 안 됐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 체력 문제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기우였다. 정상 몸 상태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복귀 직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빠진 팀 공격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발돋움했다.

뉴캐슬전 선발 가능성도 높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의 3-5-2 전형 중 손흥민-페르난도 요렌테 투톱을 점쳤다. 측면과 최전방을 아우른 손흥민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 선발 출격을 내다봤다. "왓포드전에서 중대한 복귀 골을 터뜨렸다. 느지막이 근육 경련을 느꼈지만 뉴캐슬전 선발이 틀림없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