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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LB 연봉, 8년 만에 감소…약물·폭력 탓
출처:스포츠경향|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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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이 2010년 이후 처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이 전년보다 1800만달러(약 202억원) 줄어든 42억3000만달러(약 4조7500억원)를 기록했다고 9일 보도했다. 2002년 이후 연봉 총액이 하락한 해는 300만달러가 감소한 2010년과 3200만달러가 줄어든 2004년 등 두 차례뿐이다.

연봉이 감소한 이유는 약물 복용과 가정폭력, 시즌 도중 은퇴 등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한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애틀 2루수 로빈슨 카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출장 정지 등 징계를 받고 각 11만7000달러와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지 못했다. 휴스턴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가정폭력 혐의로 경기에 나가지 못해 210만달러 연봉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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