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리뷰] '방심한' 리버풀, FA컵 충격탈락...울버햄튼에 1-2 패+공식전 2연패
- 출처:인터풋볼|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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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울버햄튼에 무릎을 꿇었다. 주전을 대거 제외하고 울버햄튼전에 나섰던 리버풀은 1-2로 패하며 FA컵 64강전에서 쓸쓸히 탈락했다.
리버풀은 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FA컵 64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으며 맨시티전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 라인업] 리버풀, 살라-피르미누-마네 벤치 대기+유스 대거기용
리버풀은 힘을 뺀 라인업을 가동했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고, 미뇰렛이 골문을 지켰다. 카마초, 로브렌, 파비뉴, 모레노가 4백에 섰고 존스, 밀너, 케이타가 중원에 포진했다. 스터리지가 원톱에 섰고, 오리기와 샤키리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공격 조합, 살라, 피르미누, 마네는 벤치에서 교체 투입을 대기했다.
울버햄튼은 3백으로 나섰다. 루디가 골문을 지켰다. 볼리, 코아디, 베넷이 3백에 섰고, 네베스가 중원을 지켰다. 비나그레, 덴돈커, 무티뉴, 카스트로가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조타와 히메네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내용] 답답한 경기력 리버풀, 로브렌 부상 악재+네베스에 원더골 허용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악재를 만났다. 로브렌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16세 유망주‘ 후버가 긴급히 교체로 들어왔다. 클롭 감독은 교체 대기중인 후버의 등을 두드리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애썼다.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38분에 깨졌다. 밀너가 중원에서 상대에게 공을 뺏겼고, 히메네즈가 단독 드리블 후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득은 없었고,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6분, 리버풀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리기가 아크정면에서 때린 과감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울버햄튼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11분, 네베스가 먼 거리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리버풀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24분, 샤키리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맞이했고, 후반 25분, 부랴부랴 스터리지와 존스를 빼고 살라와 피르미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8분, 카마초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기 위해 분투했지만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울버햄튼에 무릎을 꿇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결과]
울버햄튼(2) : 히메네즈(전반 38분), 네베스(후반 11분)
리버풀(1) : 오리기(후반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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