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의 자율성을 중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더 선’은 6일 “솔샤르 감독이 두바이에서 선수들의 외출을 금지할 생각이 없다”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14일 토트넘 홋스퍼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살아났지만 자만하기는 이르다. 맨유는 토트넘과 맞대결 승리로 추진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솔샤르 감독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두바이에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토트넘전 준비를 위해서다. 우리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다음 달) 우리가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과 맞서 싸우려는 방법이기도 하다”라며 경각심을 준 바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는다.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맨유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에릭 바이, 다비드 데 헤아, 에밀로 알바레스 골키퍼 코치는 훈련 뒤 두바이의 한 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다.

숙소에서도 분위기가 유지된다. 에레라는 데 헤아와 마타가 숙소에서 탁구를 치며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맨유는 선수들을 통제하는 대신, 자율을 통해 훈련 능률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