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스 요렌테가 부상으로 수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스 요렌테는 진단 결과 왼쪽 근육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의 추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요렌테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초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는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제외됐다. 자연스럽게 레알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 경질 이후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변했다.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솔라리 감독은 요렌테에게도 기회를 줬다.

요렌테는 카세미루의 부상을 틈타 얻은 선발 기회를 제대로 살리며 솔라리 감독의 주목을 샀다. 연이은 요렌테의 활약에 레알 역시 마음을 바꿔 그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상승세를 그리고 있던 요렌테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요렌테는 겨울 휴식 전까지 레알에서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서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입장에서 시기적으로 이상적인 교체는 아니지만, 1월 강도 높은 일정에 발맞춰 카세미루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가 요렌테를 대신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