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신성' 도안 리쓰, "이승우에게 절대 지지 않는다"
- 출처:OSEN|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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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꼭 이기고 싶다".
일본의 ‘신성‘ 도안 리쓰(20, 172cm, 흐로닝언)가 2019 UAE 아시안컵에 대한 목표와 함께 자신의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입단한 도안은 31경기서 10골을 터트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올 시즌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도안은 17경기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도안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각 리그의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시티, AT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물론 적극적인 러브콜은 없었지만 뉴캐슬의 경우에는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상황.
따라서 도안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떨치고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가 일본으로 입국할 때 많은 팬들이 공항으로 찾아와 응원을 보낸 것까지 포함하면 도안의 기세는 대단하다.
도안은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하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뒤에 아시안컵 출전을 목표로 삼고 여기까지 왔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다. 내 힘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심이 높아진 도안의 인터뷰가 28일 다시 게재됐다. 지난 5월에 가졌던 인터뷰가 연말 시리즈로 다시 표출된 것.
그의 인터뷰 중 흥미로운 부분은 동갑으로 체격도 비슷한 이승우(20, 173cm, 헬라스 베로나)에 대한 언급이다. 또래 선수 중 관심이 가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음바페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10번이고 연봉도 상상하기 힘들다"면서 "음바페까지는 아니지만 이승우의 경우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스페인 원정을 다녀왔다. 당시에는 내가 승리했다. MVP와 득점왕 모두 내 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고등학생이 된 후 출전했던 AFC U-16 대회에 함께 나섰지만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당시 나는 일본 대표팀 주장이었는데 완벽한 돌파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도안이 언급한 패배는 이승우의 이름을 알린 대회다. 당시 이승우는 일본을 상대로 60m를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었다. 당시에는 월드 클래스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도안은 "현재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승우에게는 절대 지고 싶지 않다. 꼭 이기고 싶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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