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싱데이를 준비 중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훈련을 진행해 선수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는 선수로서 늘 그래왔다며 당연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6일 오후(현지 시간) 허더즈필드 타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이 매치데이인 관계로 선수들은 크리스마스에도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다.

마티치는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훈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마티치는 “선수로서 우리는 늘 그래왔다. 서로 만나는 게 좋고, 훈련 후에 우리는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 문제없다. 이 나라에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의 일부다”라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감독 교체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에 대해 마티치는 이번 경기가 특별하다고 했다. 자신에게도, 또 팬들에게도 말이다.

마티치는 “다른 경기들과 같지 않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날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아주 행복할 거고, 내 생각에 팬들은 박싱데이에 경기장에 오는 걸 아주 즐길 거다. 모든 이들이 이날을 즐기기를 바라며, 그러면 우리는 팬들을 위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연휴에도 분위기 반등을 위해 애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싱데이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