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감독이 중국에 입국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의 축구 전문 매체 ‘주추바오‘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사진을 게재하며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뤼디 선화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 역시 키케 플로레스가 상하이의 오퍼를 받았으며 2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감독 본인이 직접 상하이에 입국한 만큼 협상 단계는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키케 플로레스는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유럽 강호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동에서 감독 생활을 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지식도 높다.

특히 지난 8월 신태용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던 대한축구협회가 유력 차기 감독 중 한 명으로 검토한 인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당시 국내 매체뿐 아니라 스페인 현지 매체도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금액 등 여러 부분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결렬됐다. 이후 협회는 파울루 벤투를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