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에게 도전을 권유했다. 자신이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뛰는 동안, 스페인에만 있었던 점을 거론했다.

유럽 축구는 지난 10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최고의 자리를 다퉜다.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도 두 선수의 몫이었다.

2018년 여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프리메라리가 양강 체제가 사라졌다. 무대는 다르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핵심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고, 호날두도 이탈리아 적응 후 최고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메시가 다른 무대에서 뛰길 원하는 모양이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를 통해 “메시가 스페인에서 뛰는 동안, 나는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뛰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메시의 도전을 권유했다. 호날두는 “나에게 있어 도전은 삶이다.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언젠가 메시가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탈리아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물론 바르셀로나 생활도 존중했다. 그는 “메시가 스페인에서 행복하다면, 그것을 존중한다. 메시는 위대한 선수다. 하지만 난 이탈리아에서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새로운 삶이 행복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