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리뷰] '이근호-주니오 골' 울산, 포항에 3-1 완승...3위로 시즌마감
- 출처:인터풋볼|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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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동해안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63점과 함께 3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근호, 이종호, 김인성이 섰고, 박주호, 한승규, 이영재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수비라인은 정동호, 강민수, 이창용, 김창수가 지켰으며 골문은 김용대가 막았다.
이에 맞서는 홈팀 포항도 4-3-3 카드를 꺼냈다. 김도형, 김승대, 이진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석현, 채프만, 이후권이 허리에 섰다. 4백 라인에는 강상우, 김광석, 배슬기, 이상기가 출전했고,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9분 포항의 채프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김용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전반 26분에는 울산의 한승규가 박스 앞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강현무가 몸을 날려 이 슈팅을 막아냈다.
울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울산의 연이은 슈팅이 포항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 울산의 정동호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의 이근호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포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이진현의 왼발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김도형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용대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공을 흘렸다. 바로 뒤에서 기다리던 이진현이 이 공을 빈 골문으로 차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울산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한승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두 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9분에는 김승대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이창용의 태클에 의해 저지됐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는 김승대가 떼이세이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떼이세이라는 뒤에서 들어오던 채프먼에게 내줬다. 채프먼의 땅볼 중거리 슈팅은 김용대가 잡아냈다.
포항은 후반 18분 채프만을 빼고 레오가말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레오가말류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울산은 박주호와 이종호를 빼고 박용우, 주니오를 투입했다.
울산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후반 28분 한승규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창용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울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이영재의 왼발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을 주니오가 차 넣으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주니오는 후반 막판 멀티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오른쪽을 파고 들어 강현무 다리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양 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이 장면에서 박용우가 거친 태클을 범하며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열세에 처한 울산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한 채 포항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
포항 (1) : 이진현(전40)
울산 (3) : 이근호(전30), 이창용(후28), 주니오(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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