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베테랑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4, 제니트)의 깜짝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수비수인 사무엘 움티티가 지난 9월 부상을 당한 뒤 최근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시 무릎에 이상이 생겨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움티티에게 수술을 권유했지만, 움티티는 잔여 시즌을 뛸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수술을 거부했다.

움티티는 수술 없이 카타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이미 움티티는 카타르 도하에 있다"라면서 "그는 2009년 FIFA로 부터 최우수 메디컬 센터로 선정된 바 있는 아스페타르 병원에서 하킴 칼라비 박사에게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움티티 마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9실점을 내주고 있고, 세비야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이바노비치의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고,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바노비치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30대 중반이지만 제니트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첼시 등에서 뛰며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측면과 중앙을 모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