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더비 완패의 이유로 폴 포그바의 부재를 꼽았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유벤투스전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맨유의 상승세도 멈췄다.

맨유는 전반 12분 만에 다비드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2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추가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교체로 나온 로멜루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앙토니 마시알이 성공해 추격에 나섰지만, 다시 일카이 귄도간에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네빌은 포그바 부재가 맨유의 완패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포그바의 결장이 큰 타격이었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에서 유일하게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는 세계 어느팀이나, 어떤 선수와도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포그바 결장으로 맨유의 창의성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맨유는 잦은 패스 실수로 맨시티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그로 인해 공격적으로 이렇다 할 기회 만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포그바의 부재가 완패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