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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주일'만에 함부르크 팬들 매료시키다
출처:골닷컴|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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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역 언론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가 “황희찬이 함부르크 팬들에게 인기 스타가 되기까지 겨우 1주일도 걸리지 않았다”면서 팬들을 첫 눈에 반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올 여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함부르크 SV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이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A매치 일정을 치르고 새 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곧바로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데뷔전을 가졌다.

사흘 뒤인 19일(한국시간)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67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아시안게임과 A매치로 인한 41일간의 쉴 틈 없는 강행군을 거쳐 독일에 도착했다. 그런 그가 데뷔 두 경기 만에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골을 넣고 “함부르크는 내 고향과도 같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언론은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다”라고 표현했다.

생활 면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3년간의 잘츠부르크 생활 덕분에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 또한 “황희찬은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언론은 황희찬이 두명의 일본인 팀 동료인 사카이, 이토와 빠르게 친해졌으며 다른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티츠 감독은 “황희찬은 놀라울 만큼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면서 “그가 우리 팀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이적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고 황희찬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어 언론은 “몸값이 이미 1000만 유로에 달하는 황희찬을 함부르크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황희찬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해 보여준다면, 함부르크가 무기력하게 황희찬을 떠나보내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시즌 후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이른 관심을 보였다.

합류 1주일 만에 경기장 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황희찬의 함부르크는 현재 승점 12점(4승1패)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23일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팀의 1위 등극과 함께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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