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독주하는 두산, 8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KBO 순위 양극화?
출처:오마이뉴스|2018-09-17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KBO리그] 자리 굳힌 상위권... 하위권 순위 경쟁도 치열

1982년에 시작된 KBO리그는 10팀이 모두 단일 리그로 운영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을 따로 매겨 전반기 1위 팀과 후반기 1위 팀이 한국 시리즈를 치르는 제도로 시작했다가 이후 시기에 따른 리그 구분은 폐지했다. 이후 KBO리그는 잠시 양대 리그를 시행한 적이 있었다. 8팀을 4팀씩 나눠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눴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단일 리그로 되돌렸고 현재의 10팀 단일 리그에 이르고 있다.

지금 KBO 리그를 보면 양대 리그 시절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상위 2~3팀은 사실상 포스트 시즌이 유력한 상황인 상황에서 전력을 아끼고 있다. 아직 포스트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중위권은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와일드 카드 결정전 티켓 2장을 놓고 다투는 분위기다. 그리고 나머지 하위권은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건너갔지만 나름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최종 순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막을 수 없는 두산의 독주, 포스트 시즌 넘어 역대 최다승 도전

 

 

선두 두산 베어스는 9월 1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82승 43패를 기록하게 됐다. 정규 시즌 1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KIA 타이거즈와 22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포스트 시즌 진출은 결정된 상태다.

두산과 2위 SK 와이번스의 승차는 12경기 차나 된다. 정규 시즌 우승까지 매직 넘버는 아직 남아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소 절반 이상만 이겨도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여유가 넘치는 승차다.

KBO리그 역사상 정규 시즌 80승을 가장 먼저한 팀은 14차례 한국 시리즈에 직행했고, 그 14차례의 한국 시리즈에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다. 표본이 14차례에 불과한 이유는 그 동안 정규 시즌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현재의 144경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두산이 122경기 만에 80승을 달성한 것은 역대 4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두산은 역대 정규 시즌 최다승 기록인 93승을 갖고 있는데, 2016년 당시 정규 시즌 93승으로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두산은 현재 이 부문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125경기에서 82승을 거둔 두산은 타이 기록까지 11승이 남았다. 현재 승률인 0.656 페이스만 유지해도 두산은 최소 94승으로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페이스다. 두산은 8월에 7승 6패로 5할을 조금 넘겼을 때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기에는 월간 승률에서 모두 6할을 넘었던 만큼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이다.

올 시즌 두산은 유희관, 장원준 등 그 동안 큰 활약을 해줬던 토종 좌완 선발들이 피로 누적 후유증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등 새로운 얼굴의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마운드를 굳게 지켜줬다.

타선에서도 김재환, 양의지 등 국내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지미 파레디스, 스캇 반 슬라이크 등 외국인 타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재활만 하고 있는 반 슬라이크에 대해서 올해 포스트 시즌까지 그를 활용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면서 내년에도 두산에 남을 가능성은 사라졌다. 반 슬라이크가 맡아야 하는 외야수 한 자리 문제도 정수빈이 전역하면서 해결됐다.

2위 SK와 3위 한화도 순위 굳히기 모드

 

 

2위 SK와 3위 한화 이글스도 각자의 순위를 굳혀가고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2번째 시즌을 맞이한 SK는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던 에이스 김광현도 10승 투수가 되어 돌아왔다.

지난 시즌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던 SK는 올 시즌 선두 두산에 12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3위 한화를 2경기 반으로 앞서고 있다. 6위 KIA를 10경기 차로 앞서있는 SK는 남은 20경기에서 5할 이상의 승률만 거둬도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SK는 그 6위 KIA와의 주말 2연전에서 2경기를 모두 패했다. 광주 원정 2연전에서 5위 진입이 필요한 KIA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원투 펀치를 투입했다. 결국 SK는 토요일에 양현종을 넘지 못했고, 일요일에는 팀 투수들이 도합 13볼넷을 남발하며 패했다.

SK가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시즌 막판까지 한화의 추격을 막아야 한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6경기이며, 5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는 8경기다. 이들에게 만일 순위가 뒤집힐 경우 정규 시즌을 마치고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휴식시간이 짧아질 수가 있다.

2007년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포스트 시즌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무려 11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16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면서 시즌 68승 58패를 기록했고,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유지했다.

선두 SK와 2경기 반의 승차를 보이고 있는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다. 16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데이비드 헤일이 6.2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본래 올 시즌 한화의 외국인 선수는 야수 제러드 호잉, 투수 제이슨 휠러와 키버스 샘슨(13승 8패)이었다. 그러나 휠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한화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고, 휠러 대신 헤일을 영입하여 역할을 맡겼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이 있던 동안 필승조 추격조 구분 없이 매 경기마다 총동원되며 매일매일을 한국 시리즈 7차전 같은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올 시즌 한용덕 감독 부임 이후 토종 선발진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그 토종 선발진이 조금씩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선발투수였던 장민재는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역할을 다했으나, 14일 선발투수 김성훈은 3이닝 3실점에 그쳤고, 15일 선발투수였던 김범수는 2.2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던 상황이었다.

3위 한화는 4위 넥센과의 승차는 3경기 반, 5위 LG와의 승차는 5경기 반 그리고 6위 KIA와의 승차는 7경기 반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18경기에서 최소 10승 이상을 해야 포스트 시즌 진출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한화가 지친 선발투수들에게 어느 정도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3위를 지켜야 한다. 4위부터는 포스트 시즌의 첫 일정인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되면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 수 있는 4일 정도의 휴식이 주어진다.

버티는 2팀과 추격하는 2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와일드 카드

4위부터 7위까지의 중위권은 아직 확실한 와일드 카드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다. 4위 넥센과 7위 삼성 라이온즈의 승차가 5경기인데, 넥센은 15경기, 삼성은 16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7위 삼성도 아직 가능성이 소멸되진 않았다.

고척 스카이돔을 쓰는 홈 경기가 기상 악화로 순연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넥센은 올 시즌 가장 많은 129경기를 치렀다. 6위 KIA를 4경기 차로 앞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경기를 가장 적게 치른 KIA(121경기)가 넥센의 순위를 뒤집을 "기회"는 많은 상황이라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4위 넥센과 5위 LG의 승차는 2경기다. 4위와 5위는 포스트 시즌의 첫 라운드인 와일드 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러나 4위와 5위의 차이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의 이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4위 팀은 1승을 갖고 시작하는 2전 2선승제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모두 홈 경기로 치를 수 있으며 1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5강 진입 경쟁을 벌이는 팀들은 최대한 4위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5위 LG도 어드밴티지를 따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위 KIA는 중위권 경쟁 4팀 중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다. 주말 SK와의 홈 2연전 스윕을 포함하여 3연승, 최근 10경기 6승 4패의 상승 페이스다. 삼성은 토요일까지 6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16일 경기에서 패하며 KIA에게 6위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는 23경기가 남아 있는 KIA에게 제일 많이 걸려있다. 홈 경기 순연이 한 번도 없는 넥센은 15경기만 남았으며, LG와 삼성은 16경기가 남았다. 이는 잔여경기 시기에 넥센과 LG, 삼성이 휴식을 취하는 날 KIA가 다른 경기에서 승리하여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2016년에 잔여경기가 제일 적었던 SK가 이로 인해 5위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적이 있다. 물론 당시 SK는 시즌 막판 급격한 하향세를 겪는 바람에 그 흐름을 끊지 못한 점도 있었으나, 결국 휴식일 사이에 순위가 뒤집히는 것을 막지 못했다.

하위권도 오리무중, 내년 가을 드래프트 2차 지명권 1순위는?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았지만, 현실적으로 5위 안에 들기 힘들어진 팀들이 있다. 바로 8위부터 10위까지 자리잡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그리고 kt 위즈다. 8위 롯데가 7위 삼성과 4경기 차이로 뒤처져 있는데, 8위 롯데가 최근 중위권과의 승차가 더 벌어지고 있기에 이들은 현실적으로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KBO리그 1군에 참가한 이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에는 기필코 꼴찌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아직까지 다른 팀과 경험의 차이에서 버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한때 5강 안에도 올라가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이긴 했다. 하지만 긴 시즌을 치르면서 결국 지친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의 6연패로 인하여 5위 LG와 무려 10경기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16일 경기에서 괴물 신인 강백호의 시즌 22호 홈런과 베테랑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퀄리티 스타트 활약 등에 힘입어 kt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직 트래직 넘버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남은 19경기에서 10경기 차를 따라잡기에는 다소 버거운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은 어렵다.

 

 

하지만 올 시즌 가장 오랫동안 최하위에 있었던 팀은 kt가 아닌 NC 다이노스였다. KBO리그 1군 첫 시즌이었던 2013년에만 9팀 중 7위였던 NC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NC는 올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처졌고, 이에 대하여 당시 감독이었던 김경문은 감독직을 사퇴하게 됐다. NC는 초대 감독이었던 김경문을 예우 차원에서 고문 대우를 했으나 사실상 경질이었다. NC는 단장이었던 유영준이 감독대행을 맡고 있으며, 단장대행은 김종문이 맡고 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올 시즌 최하위는 NC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kt가 지쳐갔고, 어느 정도 상황을 수습한 NC가 시즌 막판 상승세를 보이며 마지막에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는 올라가보자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NC는 15일 경기까지 7연승을 거두며 kt와의 순위를 뒤집었다.

이들 3팀 중 최근 하향세가 가장 뚜렷한 팀은 롯데다. 롯데는 16일 경기까지 8연패를 당하면서 중위권과의 승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KIA가 3연승을 거두며 5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NC가 15일 경기까지 7연승을 거두며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자는 모습과 롯데의 하향세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롯데는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1승 10패로 추락을 막는 브레이크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16일 경기만 해도 롯데 타자들은 도합 30타수 3안타에 그쳤다. 상대 팀 넥센 선발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을 넘지 못했던 것이 큰 원인이었다.

또한 8회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신본기, 정훈(대타), 조홍석(대타)이 각각 1루수 앞 땅볼, 3루수 앞 땅볼 그리고 루킹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9회말 2사 후에는 손아섭이 8구 승부 끝에 2루타로 나갔지만 그 득점권 기회를 이대호가 초구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놓치고 말았다. 브룩스 레일리의 8이닝 2실점 역투도 8연패를 막지 못했다.

롯데가 5할 승률을 기록하려면 남은 23경기에서 19승 4패를 거둬야 한다. 현재의 페이스로는 7경기 승차인 5위 LG를 잡고 와일드 카드 한 장을 쥐는 것보다 3경기 차인 최하위 kt에게 발목을 잡히며 내년 가을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1순위 지명권을 쥘 가능성이 더 높다.

10월의 잔여경기 일정과 포스트 시즌 라운드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최종 순위 결정은 최근 각 팀의 페이스와 더불어 잔여경기 일정에 따라 그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 4위나 5위에 있는 팀들이 일정에서 불리할 수도 있고, 6위나 7위에 있는 팀들이 일정에서 다소 유리한 대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까지는 잔여경기 일정에 들어가기 전 윤곽이 잡힐 수도 있다. 한화가 순위 굳히기 모드에 들어간 3위 자리도 큰 변동이 없는 한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막판까지 알 수 없는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7팀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