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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호우' 호날두, 멀티골로 유벤투스 데뷔골 신고
출처:엑스포츠뉴스|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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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3라운드까지 풀타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수식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무득점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멀티골로 지난 3경기의 부진을 완전히 씻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처리한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호날두는 가볍게 밀어 넣으며 이번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약 320분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셀레브레이션을 펼치며 득점을 자축했다.

한번 터진 호날두의 득점포는 식을 줄 몰랐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엠레 잔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간결하면서도 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멀티골 이후에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해트트릭 달성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정말 데뷔골을 넣고 싶었다. 드디어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득점하지 못해 약간 긴장감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경기에서 잘 뛰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데뷔골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쿠마 바바카르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잘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펼쳐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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