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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향한 유벤투스의 제안, “디발라랑 포그바 바꿀래?”
출처:국민일보|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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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파울로 디발라(25)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놨다.

영국 ‘미러’의 1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폴 포그바(25)를 얻기 위해 디발라에 현금을 얹는 조건을 제시했다. 포그바를 복귀시키는 조건으로 디발라와 함께 5000만 파운드(약 732억)를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맨유 뿐만 아니라 첼시 역시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형거래는 빠르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진행될 수 있다.

디발라는 이제 더 이상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때문이다. 더글라스 코스타와 디발라,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와 후안 콰드라도가 측면 공격수의 선발자리를 두고 싸우는 매우 치열한 경쟁 속에 호날두와의 조합에서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차 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디발라는 미랄렘 피야니치와 번갈아 차던 전담 프리키커 자리까지 호날두에게 내주고 말았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내에서 호날두의 뒤를 잇는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디발라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유벤투스로서도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디발라 역시 선수로서 성장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출전시간 보장을 원하고 있다.

포그바는 디발라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 외적인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포지션 문제로 인한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좀처럼 식질 않으며 유벤투스 복귀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나돌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도 바르셀로나 관계자를 만나거나 언론에 여지를 남기며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과거 유벤투스의 동갑내기 동료이기도 했던 이들이 운명을 맞바꿀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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