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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데뷔골’ 터질까… 챔피언스리그 직전 사수올로 향해 정조준
출처:국민일보|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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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앞선 3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기용할 정도로 막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호날두의 선발 출장은 유력하다. 휴식 차원에서 9월 포르투갈의 A매치에 차출되지 않아 컨디션 역시 최상이다.

호날두는 지난 3경기 동안 23번의 슛을 날렸지만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무득점자중 유럽 5대 리그 슈팅대비골수 최하위다. 득점자를 포함해도 호날두보다 많은 슛을 날린 선수는 유럽 5대 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뿐이다. 아구에로는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 뿐만 아니라 엠레 찬과 마티아 페린,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며 파격적인 투자를 했다. 임대생 신분이었던 더글라스 코스타를 완전히 데려온데 이어 지난 시즌 AC밀란으로 떠나갔던 베테랑 센터백 레오나르도 보누치도 영입했다.

공격진 또한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를 필두로 마리오 만주키치와 후안 콰드라도, 코스타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등이 포진해 있다. 유벤투스의 모든 팬들은 숙원이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 그런만큼 호날두의 매서운 득점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의 득점포를 지원하기 위해 전술적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첫 경기에선 그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지난 라치오와 파르마전에선 그에게 가장 익숙한 포지션인 왼쪽 윙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아직까지 유벤투스 공격진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찾진 못했지만 디발라까지 벤치로 보내며 호날두의 파트너로서 가장 최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를 찾고 있다.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전이 끝나면 곧바로 20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발렌시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가 자신이 가장 익숙한 무대인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개막직전 리그에서의 데뷔골은 그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가장 큰 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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